Idea
초창기 인터넷을 통한 맛집 검색은 블로그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광고성 블로그 게시물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했지만 이마저도 광고 게시물로 도배가 되어버렸다. 물론 머글 일반인들은 아직도 이 방법을 이용하겠지만,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는 다른 종류의 맛집 검색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돌 맛집 해시태그이다. 트위터 유저들이 그들의 덕질 대상에게 맛집을 소개하고자 (혹은 그저 맛집 자랑에 최애 얹기)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맛집 후기들을 올리기 시작하였다. 이들이 작성한 후기는 거의 대부분이 비영리적 목적으로 쓰인 맛집 데이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시태그에 장소명 정도 하나 더 붙여 맛집을 찾고는 했다.
ex) 홍대 #승윤이의_맛집_PAGE
Problems
원래는 '하나의 해시태그 + 장소' 정도로 검색창에 작성하여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아이돌 팬덤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해시태그를 함께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하면 해당 지역의 맛집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검색창에 작성하는 텍스트의 길이가 너무 길어진다. 트위터라는 어플은 주로 모바일 상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해당 어플의 검색창의 길이는 사용자의 핸드폰 가로 너비 정도로 짧아 긴문장을 쓰거나 수정하기에는 불편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메모장에 저장해둔다 하더라도 일일히 수정하고 복붙해서 맛집을 찾는 것은 배고픈 순간을 참기에는 정말 고난이도의 일이라고 볼 수 있다.
Solutions
따라서 내가 한 생각은, 이를 하나의 웹사이트로 구현하여 장소 입력 후 버튼을 누르는 간단한 과정으로 맛집을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즉, 사용자가 다루기 편한 UI로 맛집을 더욱 빠르게 검색하도록 돕는 것이다. 만드는 것은 정말 간단했다. HTML로 기본적인 틀을 짠 뒤,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완성하였다.
Review
일단 유저들의 반응이 좋았다. 나 그렇게 대단한 거 안 만들었는데 칭찬도 너무 많이 해주셔서 와 내가 이런 칭찬을 받아도 되나? 너무 양아치 아니야? 라는 생각도 했다.
올해 내 모토로 삼고 있는 말이 'Learn by Doing'인데, 이번 토이 프로젝트 (이걸 프로젝트라고 말해도 되는 건지 참)가 딱 이 말을 잘 이루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언어만 공부하려고 했을 때는 그렇게 하기 싫어서 올해 초에도 챌린지 때려쳤는데, 뭘 만들어야겠다 이거 빨리 안 만들었다가 누가 만들어서 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드니까 걍 막 우다다다 검색해서 우다다다 만들었다. 한 3일 안에 끝낸 듯? 암튼 나는 목표 지향형 인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또 만들고 싶은 거 생겨서 지금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 중이다.
여기는 내가 만든 검색기 사이트 ^_^
https://twitter-michelin-guide.netlify.app/
+ 감사하게도 재방문자수가 거의 안 빠진다는 것...💙

배포한 지 이제 일주일 정도 되었지만, 나름 방문자수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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